2022. 6. 9. 20:07ㆍ책이 있는곳/아들러 심리학을 읽는밤
모든 심리학에는 각자만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책을 읽고나서 느낀 아들러의 심리학은 치열한 경쟁과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힘듦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학이다.
그리고 이런 아들러의 심리학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과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런 용기는 총 3가지가 있다. '미움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말이다.
이 글에선 아들러의 심리학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3가지의 용기중 하나인
'행복해질 용기' 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행복해질 용기를 받아들이기 위한 4가지 소주제
1. 수직관계와 수평관계
행복해질 용기를 위한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행복이란 만족을 기반으로한다. 반례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할 순 있지만, 말그래도 만족하면 행복한다라는 전제를 부정할 순 없다. 예를 들어 '만족하고 그것에서 적당히 한다면 결국 도태되고 그러면 나중에 행복할 수 없다'라고 반박할 수 있는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결국 이것은 아들러의 심리학은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인 수직관계와 수평관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선 수직관계를 행복해지지 못하는 근원 수평관계를 행복해지기 위한 기반으로 분류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인생을 다른 사람들을 줄 세워 수직관계로 본다고 함은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계단에서 내가 올라가기 위해 남들을 낭떨어지로 밀어내고 올라가는 행위라고 보는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 계단의 끝은 도달할 수 없기에 결국 자신하나 버티지도 못할만큼의 좁은 계단에서 결국 자신도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인생의 결말을 맞이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수평관계란 계단이 아닌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광활한 평지에서 정답인 길없이 각자만의 속도와 각자만의 방향을 자신만의 길을 찾아떠남으로 그 과정에서 고난과 행복을 느끼면서, 서서히 자신만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곳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자기수용
행복해지기 위한 첫번째 단계이다. 자가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것은 우월함과 열등함으로 구분지어 생각하는 것이 남아있다는 것이고, 자신에게 있는 열등한 부분을 우월하게 만들기위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목메는것과 같은 일이니 말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자기수용의 진정한 의미는 우월함과 열등함의 관점으로 보는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자기자신이 가진 특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3. 타자신뢰
행복해지기 위한 두번째 단계이다. 타자를 믿지 못한다는것은 타자가 언제 나에게 위협을가해 위험에 빠뜨릴지도 모른다는 의심속에 묶인채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끊임없는 의심은 우리를 갯벌에서 발버둥치며 더욱 빨려 들어가는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의심하면 의심할수록 새로운 의심이 생기니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건강한 의심을 해야한다. 건강한 의심이란 타자신뢰를 기반으로한 지식과 경험이 작용할때 나오는 의심이다. 예를들어 누군가가 자신을 싫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주었다고 생각해보자. 만일 이때, 우리가 그 의견에 매료되어 그 사람은 날 싫어한다고 생각을 가진채 바라본다면 그 사람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을 싫어한다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 행동의 결과는 그 사람이 우리를 싫어한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였을지라도 우리를 진심으로 싫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답을정해놓고 증거를 찾으면, 그에 맞는 증거밖에 보이지 않고,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해줄 사람은 극히드물것이니 말이다.) 여담으로 자동차에서 지식과 경험이 엑셀이라면 의심은 브레이크와 같다. 하지만 대체로 우리는 자동차의 속도를 낼만큼의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쌓기란 쉽지않고, 그때 의심의 브레이크가 작용한다면 우리는 제자리에 멈추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심으로 멈추어 있는것보다 자동차가 고장나더라도 한번달려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곳도 가지 못하는 자동차보단 고장나더라도 고쳐져 다시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더 좋지 않겠는가? 그리고 사람은 차랑 달라서 한 번 고장날 때마다 성능이 더 좋아져서 부품이 교체되곤하니 말이다.)
4. 타자공헌
행복해지기 위한 마지막 단계이다. 위에서 타자신뢰가 건강한 의심의 기반이였다면, 타자공헌은 건강한 의심의 목적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타자 공헌은 내가 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해준다면 그 사람도 내가 바라는 것에 상응하는 결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기반으로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대는 그 사람이 나를위해 일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 사람만의 인생을 살아감으로써 내가바라는 것(더 나은 세상을 만들달지, 한 명의 사람이라도 자신의 정의에 맞게끔 행동하게 한달지)에 충족한다는 의미로 공헌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타자공헌이 건강한 의심의 목적지라 말한것은 모든 사람이 할 수있다는 강력한 믿음인 타자신뢰와 각각의 사람에게 맞는 방법을 위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의 기준에서 올바른 길로 가는지에대한 적절한 의심은 건강한 의심의 목적지라 부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 : 행복해진다는것은 서로의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서로를 수평적 관계로 보며 살아가는것이라 볼 수있다. 그리고 수평적 관계를 자신의 생각으로 삼고있는지는 자기수용을 하는지, 타자신뢰를 하는지, 타자공헌을 하는지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줄요약
1. 수직적 관계는 우리에게 우월감과 열등감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경쟁하게 만든다.
2. 계속되는 경쟁은 우리를 끝없는 마라톤을 하게 만드는것과 같다.
3. 그렇기에 우리는 자기수용, 타자신뢰, 타자공헌의 과정을 통해 수평적 사고에 도달하고, 이를 통해 좀 더 행복한 삶을 찾아볼 수 있다.
"완전한 정답은 없다. 다만, 자신만의 정답은 있다."
'책이 있는곳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러가 추구한 심리학(아들러의 심리학을 읽는밤을 4번 읽고)(반항의 아이콘 아들러) (0) | 2022.06.09 |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요약)(해석) - 4 (아들러의 심리학이란) (0) | 2022.06.09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요약)(해석) - 2 (평범해질 용기) (0) | 2022.06.09 |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요약)(해석) - 1 (미움받을 용기) (0) | 2022.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