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8. 15:18ㆍ책이 있는곳/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우리는 언제든지 기분이 좋지 않아지곤한다.
그리고 기분이 좋지 않으면 상대방의 관점보다는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는 후회할만한 행동들을 유발곤한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이 남여관계에서는 어떤식으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목표
1. 기분이 좋지 않을 때의 특징을 알아본다.
2. 기분이 좋지않은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알아본다.
3. 편지의 유용함을 알아본다.
기분이 좋지 않을때의 특징
- 다른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힘은 감정의 편안함에서 비롯된다. 그 이유는 자신의 감정상태가 불안정하고, 좋지 않다면 우리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상태는 상대의 생각이나 감정상태를 고려하고 상대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기에는 부족한 에너지를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기분이 좋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을 자기 중심적으로 바라보는 성향이 강해지고, 이는 자신의 신념이나 자신이 가진 본성을 좀 더 뚜렷하게 드러내는 상태를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를 이성적힘이 약해지고 감성적 힘이 강해지도록 유도하는데, 이는 나중에 후회할만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는 의미이다. 예를들어 굳이 하지 않아도 될말을 상대방에게 한다거나, 좀 더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등 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분이 좋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해 장기적인 후회를 하지 않기위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고, 이를 주의하기위해 감성적힘이 강해질때 나타나는 남성과 여성의 본성적 특징에는 어떤것이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남성과 여성의 본성적 특징
1. 남성의 본성
- 남성은 결과와 능력을 중요시하는 본성을 가진다. 이는 오래전 생존과 능력이 연결되던 시대에 적응한 결과로 상대의 감정과 기분을 고려하기보다는 상대의 능력과 객관적인 판단을 좀 더 중요시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렇기에 이들은 기분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상대에게 차갑게 대하는 성향이 있다. (쉽게 말하면 상대를 친구나 연인관계가 아니라 처음만난 남을 바라보듯이 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아내가 오늘 겪었던 억울했던 일에 대해서 남편에게 말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이때 남성은 여성에게 객관적인 잘잘못을 따져, 그 사건에 대해 위로보다는 판결을 내린다는 것이다. (여성은 그 대화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존재를 확인하고 싶은데도 말이다.) 그리고 이런 판결은 상대방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만들고, 남성의 기분이 울적함이 끝나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되더라도 예전만큼의 유대관계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2. 여성의 본성
- 여성은 결과와 능력보다는 과정과 유대관계를 중요시하는 본성을 가진다. 이는 오래전 생존과 원만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연관이있던 시대에 적응한 결과로 상대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본성은 기분이 좋지 않아진다면 상대방에 대한 의심으로 변질되곤한다. 그 이유는 상대방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예상을 전제로한 믿음인데, 이때 믿음으로 넘어가기전까지 의심의 과정을 지나치기 때문이다. (감정적 상태가 평온하다면 상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예상의 의심을 통과했겠지만, 기분이 좋지않아 에너지가 모자란 상태에서는 믿음의 단계까지 가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이들이 기분이 좋지않은 상태에서 사랑하는 이성과 대화를 할 때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에 대한 끝없는 의심을 표출하곤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울적함을 공유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에 위로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남성과의 대화를 가정해보자. 이때, 여성은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주지 않는 남성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구심이 들고, 이는 둘 사이의 유대관계를 약하게 만든다. 또한 이렇게 표출된 의심은 남성에게 하여금 똑같이 의심을 만들어낼 뿐이고, 이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편지의 유용함
- 글을 쓰는 행위는 말을 하는 행위에 비해서 고려할 시간이 충분하다. 그리고 고려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은 나의 이성적 힘이 약해지더라도 시간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음을 말한다. (예를들어 상대의 감정을 고려하는데 이성적 에너지가 100이 든다면, 이는 1초만에 100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말할 수도 있지만, 10초동안 10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글을 적더라도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이성적 에너지가 약해진 기분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발생시킨 감정적으로 행동한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것에 편지를 쓰는것이 굉장히 유용하다고 볼 수있다. 그리고 아래는 나의 감정적 행동에 사과하는 편지에 들어갈 내용들이다.
1. 자신의 잘못 인정하기. - 내가 화가났던 이유는 너의 잘못이 아니라 나의 기분이 좋지 않아서였던 내잘못이다. 그랬으면 안됐는데, 굉장히 미안하다.
2. 내가 그 상황에서 듣고싶었던 말 - 나는 그저 너에게 그 대화상황에서 "~"와 같은 말을 듣고싶었을 뿐인데, 다른 말을 듣고나니 굉장히 당황스러워서 더욱 심했던것같다.
3. 대화 요구 - 이런 상황에서 너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보고싶다.
4. 너란 사람의 부재에서 다가올 두려움과 사랑 - 만일 너가 나를 떠난다면 나는 너무 무서울 것이고, 그때 당시 내가 너에게 화냈던 상황이 너무나도 후회스럽다.
물론 위와 같은 내용을 모두 포함시켜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일은 상황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4가지 수칙을 기억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나의 진심을 전달하기 위한 전략을 짜본다면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 추가로 한가지 더 말해보자면 사람은 원래 자신의 잘못은 작게 생각하고, 남의 잘못은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상대의 사정을 정확히 모르고, 상대의 감정에 100%공감할 수 없기때문에 생기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그렇기에 편지를 쓰거나 자신의 잘못을 사과할때는 자신이 생각한 잘못보다 조금은 더 크게 생각하며 상대방에게 전달하다면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결론 : 우리는 누구나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감정의 불안정은 우리의 이성적 에너지를 낮추어 나중에 후회할만한 행동들은 유발시키곤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본성적 특성을 알아내고,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졌을 때 이를 주의할 필요가있고, 이를 위해서 자신의 본성이 어떠한지를 알아둘 필요가있다. 혹여나 그런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여 상대방에게 잘못을 하였다면 그에 대해 사과를 하는 편지의 방법을 이용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3줄요약
1. 우리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할 때, 이성적 에너지가 약해지고, 후회할 행동을 한다.
2. 이런 상황에서 남성은 상대방을 처음보는 사람을 대하는듯한 방식으로 여성은 의심이 증폭되는 방식으로 표출시킨다.
3. 그렇기에 우리는 위와같은 상황을 주의하며, 혹여나 실수하였다면 편지를 쓰는 행위로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을 방어하기위해 과장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프롤로그 (책소개)
책의 시작 - 책은 화성에 사는 남자들과 금성에 사는 여자들이 있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화성에서 사는 남자가 금성에 사는 여자를 보고 엄청난 열망과 함께 금성으로 날아와 서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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